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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라이프/없는 살림에 얼렁뚱땅 요리

간단한 흰살생선요리 대구오븐구이 & 마늘빵

by 늘푸른olivia 2020. 4. 24.



흰살생선요리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대구 100g당 칼로리가 77kcal 밖에 되지 않습니다.

육류나 붉은 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도 적어서 체중조절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쉽게 만들수 있는 대구오븐구이 요리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번거롭게 기름에 튀기거나 부치지 않아도 되는, 

오븐이 다 알아서 해주는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헝가리는 신선한 민물고기 생선은 많지만, 

바다가 없는 나라여서 바다생선은 대부분 냉동생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레스카 냉동 대구를 이용해서 흰살생선요리를 만들어볼께요. 



재료

냉동대구 400g,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버터 2 숟가락, 파마산치즈 가루 3 숟가락, 파슬리, 다진 마늘 1.5 숟가락, 빵


※ 요리법

1. 냉동대구를 실온에서 해동시켜주고, 버터도 미리 실온에 놓고 준비해줍니다.

(저는 먹을 것을 미리 생각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꺼내 놓아유.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유.)


2. 해동이 다 된 대구는 물기를 빼 줍니다. 

(대부분 음식용 천을 사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주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물만 버려유.)


3. 오븐용 판 위에 쿠킹페이퍼를 깔고 그 위에 대구를 올립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레몬이 있으면 위에 살짝 뿌려줘도 좋아유~)

 


4. 파슬리는 잘게 써어주고, 다진 마늘 1.5 스푼, 파마산 치즈가루 3스푼, 실온 버터 2스푼을 섞어줍니다.

다 섞으면 꾸덕한 토핑이 됩니다.



5. 토핑을 대구 위에 올려줍니다. 

빵 위에도 같은 토핑을 발라줍니다. 



6. 대구와 빵을 오븐에 넣어줍니다. 

대구가 익으면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꼭 대구 따로, 빵 따로 담아서 다른 층에 놓아주세요.

오븐 180도에 빵 10분, 대구 13분을 구워줍니다.

10분 후 빵을 빼 줄 때, 대구에서 흘러나온 물을 판을 기울여 버려주고 

다시 오븐에 넣어 3분만 더 구워주면 됩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저는 요리가 익는 동안 브로콜리를 넣고 야채볶음을 해줬어요.

막간을 이용해서 브로콜리 보관법 알려드릴께요.


※ 브로콜리 보관법

큰 그릇에 브로콜리를 거꾸로 놔주세요. 

브로콜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식초 조금, 소금 조금을 추가하여 약 20분을 담궈줍니다.

브로콜리 사이사이에 있는 불순물들을 제거할 수 있어요.

20분 후에 브로콜리를 그릇에서 꺼내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저희는 세 식구여서 하나를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4등분으로 소분해줍니다.

브로콜리를 뒤로 돌려서 4조각으로 나누어 냉장실 신선칸에 보관해주세요.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쓰면 편해요.

(환경을 위해서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면 안 되는데..ㅠㅠ 되도록 안 쓰도록 할께유.)



생선이 다 익었습니다.



남편이 먹을 것은 긴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마늘빵이 바삭바삭해서 맛있다고 합니다. ^^



쪼매난 이쁜이한테 줄 거는 사각접시에 담았어요.



몸에 좋은 음식으로 가족들의 배를 채울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레시피가 쉬우니 꼭 따라해보세요. 

헝가리에서는 파슬리가 흔한 재료이지만, 혹시 파슬리가 없다면 안 넣어도 됩니다.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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