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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헝가리 선박사고 근황

by 늘푸른olivia 2020. 5. 12.


오늘은 허브레아니호 헝가리 선박사고 근황에 대해 글을 쓰려 합니다.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고 있는 사고입니다.

처음 이 사고를 접하고 몇 달간 우울증에 시달리는 힘든 시간 보냈습니다.

이렇게 근황을 쓸 수 있을 때가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손, 발이 떨려오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5월 12일자 헝가리 신문 INDEX에 실린 기사를 요약해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뉴스 내용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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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선박은 2019년 6월 11일부터 현재까지 매달 400,000 포린트 (한화 약 백오십만원)의 금액을 정부에서 지불하며 Ujpest 선착장에 보관 중에 있다.

허블레아니호 선박 주인은 허블레아니호는 사고가 있었던 배이고 배의 상태도 좋지 않아서 배를 다시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고 허블레아니호의 앞부분 정도는 고쳐서 기념관의 기념물로는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건 관련한 재판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가을로 연기되었다.

재판은 첫 번째 누군의 잘못인지, 두 번째 희생자의 보상금 어떻게 될 것인지 관련해서 9월 8일, 10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형 크루즈 선박회사는 이번 충돌사고 관련해서 아무런 금액도 지불하지 않은 상태이며

사망한 헝가리 선장 변호사를 비롯한 많은 언론사들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panoramadeck(헝가리선박관리회사)를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대화하고 있지 않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사망자 25명, 헝가리 사망자 2명, 한국인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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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헝가리 Index 뉴스

https://index.hu/belfold/2020/05/12/hableany_tarolas_ujpesti_kikoto/


헝가리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고가 났을 때 두 개의 배를 함께 조사해야 하는데 배를 침몰시킨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은 간단한 조사만 하고 보내고

허블레아니호 선박만 잡아서 아직까지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 당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에도 접촉의 흔적이 있었는데 이미 페인트를 해버렸다라는 카더라 통신입니다.


세상에는 모든 것이 정의롭고 진실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외쳐도 그것을 덮는 커다란 검은 힘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힘든일..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곳..가정에서만은 진실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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