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스팅을 위한 포스팅이 아니라 그냥 어디라도 내 마음을 적어보고 싶어 글을 쓴다.
야심차게 유튜브를 시작했고 일주일이 지났다.
영상 하나 하나를 만들 때마다 오랜 시간 공을 드려 완성했고
친언니에게 보여 줬을땐
언니는 "헐~~~잘하는데~~~"라며 칭찬을 해줬다.
그래서 '처음이지만 내가 잘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재미있고 뿌듯하고 힘이났다.
그러다가..
처음엔 주변 지인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몰래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생각만큼 구독자가 늘지않아
주변 친구들에게 슬슬 알리기 시작했다.
정말 객관적으로 반응해줘서 상심이 컸다.
반응1
나 : 유튜브 시작했어요~~어떤지 봐주세요.
지인 1: 나쁘진 않아...
(그럼 좋지도 않다는 거군)
반응2
나: 내가 만든 유튜브 영상 어때?
지인2 : 솔직히 말해도 상처 안받을꺼야?
나: 응. 난 내 일상이라 재밌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해. 객관적으로 말해봐.
지인2 : 지
지인2 : 루
지인2 : 했
지인2 : 어
지. 루. 했. 어..
그래.. 그랬구나...잘하지도 못하면서 영상을 5분, 10분으로 만들었었구나...
많이 지루했구나....
블로그를 통해 영상을 봐주고 댓글 달아주시고 또 구독까지 해주신 분들은
정말 고마운 분들이었구나.
친구도 끝까지 보기 힘든 영상이었네..
현실을 꼭 찝어 준 친구가 고맙기도 하면서 기운이 빠진다.
유튜브..참...어렵다..
이제 일주일인데 멘탈이 흔들거리는 약해 빠진 나...
원래 나란 사람은 끈기없고 인내심 없는 사람이었지...
나의 유뷰브생존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제 일주일인데 난 왜 이럴까?
....
아니야..
다시 힘을 내서 개선해봐야겠다..
포기하지망...나야..
헝가리 시간 오후 8:30
아무것도 하기 싫은...
센치해지는 밤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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