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일상브이로그 다섯 번째 이야기를 업로드했어요.
지난번 제 딸, 그리고 남편소개에 이어서 이번 에피소드는 저에 관한 이야기에요.
제가 몇 달 전부터 유튜브로 자주 보던 분이 계셨어요.
몸이 안 좋아 투병중이 셨는데 갑자기 그 분 소식이 궁금하더라구요.
영상도 안 올라오고 해서 댓글을 읽어 봤더니 돌아가셨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오랫동안 사시길 바랬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 가족 건강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게으르고 잠도 많고 게다가 살림에는 영~ 꽝인 사람이거든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아침부터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봐 왔어요.
바이러스때문에 9시부터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만 시장을 이용할 수 있기때문에 일찍 갔다와야해요.
아침은 원래는 간단하게 오트밀로 먹는데 아침부터 소고기 무국을 끓였어요.
헝가리식 + 한국식으로 섞어서 제 마음데로 만들었어요.
점심은 까망베르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만들고
저녁은 닭 가슴살요리와 샐러드까지 만들었죠.
청소도 하고 다림질도 하고 오랜만에 빡쎈 하루를 보냈어요.
매일매일 삼시세끼를 다 만들고 살림하는 주부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체력에 한계가 오더라구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다 이렇게 사는데 그에 비해선 전 엄마로서는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엄마되기 참 어려워요..
이번 영상은 제목은 '슬기로운 엄마 생활'이에요.
부다페스트브이로그 #5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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